[에세이] 왜 또 감기야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40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사십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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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임이 있는 날, 그 전에 앞서 어젯 밤부터 목이 칼칼하고 이마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 마음 속으로 깊은 한숨과 "아~"라는 소리가 절로 튀어 나왔다. 잘 지내다가 왜 갑자기 그러는거냐공.. 탓해봤자 무얼하나 이미 걸려버렸는 걸. 외출하기 전 씻는 데 귀찮기도 하고 힘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프로는 뭐다? 티를 내지 않고 해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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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모임에서 "나 아파요 엉엉" 하면서 텐션이 낮더라도 양해 해달라고 한 채 진행했다. 오늘 모임하면서 가장 시간이 느리게 갔던 날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재미없거나 지루한 것은 아니지만 몸이 가라앉다보니 얼른 마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왜 항상 건강은 그리 귀중하면서도 막상 잃어버릴때만 그 가치가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벽에다 크게 써놔야 할까?


예전에도 감기를 달고 살았는 데, 그때는 병원 가는 게 일상이었다. 쇠약한 나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민감성과 함께 질병에 취약했던 것이다. 지금도 여전하고 이런 특성을 가진 내가 짜증날 때도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생각을 달고다니며 힘들어하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말이다. 이마에 열이나면 이불이 젖고 몸이 춥고 떨리게 된다. 감기에 걸린 밤은 쉽게 지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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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끝내고 집에오니 그나마 휴식을 취하지만, 약을 먹고 오늘의 할일인 글쓰기도 마무리 짓고 있다. 오늘은 머리가 아파 어떤 주제로도 글을 쓸 수 없고 길게도 못쓸 것 같다. 아무쪼록 환절기 특히나 감기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 지 모르니, 걸려서 후회하지 말고 개인 위생들을 철저히 하자.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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