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778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칠백 칠십 팔번째
현재 시각 10월 4일 토요일 11시 46분! 오늘은 글을 2개 올리는 날이다. 여행을 모두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나만의 전투를 해야한다. 일행은 코골며 자더라도 나는 와이파이를 연결한 채 급히 손가락을 두들기며 글을 쓰고 있다. 소설을 쓰고 나니 다음 날로 넘어가는 자정이 얼마 안 남았음을 느끼고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매일 지킴을 하루 까먹어버렸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선 순조롭게 글을 올리려고 노력했으니 독자여러분들이 도리어 크게 이뻐해주시리라 본다(누가 그래?)
오늘은 지우펀에 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배경지식, 내 또래가 좋아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는 데 나는 그게 뭔지 모르므로 여튼 중국풍 느낌 나는 거리와 높은 달동네를 구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외치는 한 마디는 오 마이갓. 분명하건대 인천공항의 모든 목적지가 대만으로만 열려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어어어엄청난 인파의 파도속에 갇혀 흘러가야 했다.
지우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지우펀 마을에서 어느날 장 보러 내려가는 사람이 꼬불꼬불 길 따라 내려가면서 다른 마을 사람들의 장까지 봐주고 올라오는 품앗이에서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9개의 짐을 들고 와서 지우펀이라 하는 데 여튼 그만큼 높은 산 위에 있는 마을이며 달동네라 하는 데 누가 그러든?! 달동네에 누가 벤츠를 주차하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어디있...! 스미마셍(가이드님이 잘못하면 일본어로 둘러대라는 짓궃은 농담의 팁을 주셨다)
여튼 전 세계 사람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엄청 왔다. 열흘 간 한 곳의 여행사에 예약되어 오는 대만 관광객만 하더라도 9천명 정도 된다 한다 이번에. 곳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체되어 인내심있게 기다리거나 누군가는 짜증을 내기도 했다. 좌우 양 옆으로 가게들과 어느 곳을 지나가면 호객상들도 많이 보였다. 운전자로써 참 서프라이즈 한 것을 느낀 점은 바로 지우펀의 꼬불꼬불 그 길에 사람들이 꽉 차 있는데 가뜩이나 좁은 산 길에 차들이 인파를 비켜가며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어찌할 꼬라는 너무나 아찔한 역지사지의 생각이 들어버렸다.
아무튼 이 글은 자정 넘어 올라가 다음날 5일에 올라가게 된다. 생각나는 대로 지우펀의 기억을 꺼내어 기록해본다. 그래도 사람 많은 것치고 볼 것도 없네라고까지는 아닌 나름 빈티지 중국마을의 풍경을 구경 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억울 한 건, 무슨 능력이 있으시길래 저리도 아름다운 여자친구와 오시게 된 것일 까? 다른 나라 사람인 줄 알고 봤더니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하심을 보고 너무나 배가 아팠다!..아 스미마셍. 와 딱 12시에 글을 마쳤다 올리면 플러스 마이너스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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