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주먹도끼에서 핵무기까지 1부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74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칠십 사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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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번영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투쟁의 역사 또한 가지고 있다. 초창기, 문명도 아닌 수렵생활을 하는 원시인이었던 시절 무리지어 다닌 우리 조상들은 자연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했다. 수풀의 가시부터 맹수의 송곳니까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던 그 시절, 털도 얼마 없는 몸으로 도구를 만들어 스스로를 지켰고 더 나아가서 사냥이나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 싸운 거친 시절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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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과정과 인류 문명의 서막이 열린 때, 인간은 계속 도구를 발명하고 익혀 사용하며 지냈다. 뇌의 편도체에서 반응하는 두려움이란 감정과 함께 "생존 본능"은 인간에게 무기를 만들어 맞서 싸우는 법을 익히게 했다. 그 커다란 매머드를 무찌르고 검치호나 온갖 야수로부터 피부도 연약한 인간이 나무 막대기에 깎아 만든 조각 돌을 붙인 "창"이라는 무기로 맹수의 팔 다리가 닿는 근접을 회피하면서 싸우거나 던지면서 자연계를 정복하게 된다.


활의 등장도 인간이 야수 위에 군림한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활 쏘는 인간은 잡기 위해 달려와야 할 야수들은 화살을 맞아야 했고 대부분은 던져진 창과 화살 앞에 견뎌낼 수 없었다. 활의 사정거리가 투창과는 달리 압도적이라 야생동물은 본능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각의 영역에서 벗어나 순식간에 화살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창과 활은 인간이 연약한 피부 가죽에 이렇다 할 날카로운 손 발톱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치아도 없었지만 야생을 지배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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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과 함께 철의 역사는 세계사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기점으로 여러 나라들이 청동을 사용하다가 더 단단하고 무르지 않은 철로 도구와 무기를 만들게 되면서 보편화되었다. 이 시절은 다른 종의 동물과의 싸움이 아니라 이제는 같은 인간 무리끼리 이익과 욕망에 따라서 싸우기 시작하였는데 언어를 완전히 구사할 줄 알고 정교한 기술과 함께 현대인이 봐도 놀랄만한 유산들을 많이 남기게 되었다.


중국에서 발명된 화약이 실크로드를 거쳐 중동, 서구까지 널리 퍼지게 되면서 총이 발명 되었다. 이전까지 창칼과 활로 맞서 싸우면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갑옷이 고도로 발전하여 거의 무적에 가까웠으나 순식간에 총알 한 발로 정성스레 만든 강철 판금이 뚫리면서 무기와 갑옷을 동시에 바꿔나가는 시절을 겪게 된다. 덕분에 온 몸 갑옷에서 벗어나 중요 부분만 가리는 흉갑을 입거나 가죽 갑옷으로 탈바꿈하였다. 갑옷이 발전하지 않았던 중세 초중반기까지 사용하던 베기에 치중되었던 외날도라던지 도끼들이 전장에 다시 등장했다.



오늘의 해석 : 지능을 가진 인간이 자연계를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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