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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니 Mar 10. 2023

몸이 지친 신호를 보내요.

2023.03.10 52번째 일기

To. 찌니님

저는 요즘 갑자기 얼굴에 안나던 트러블이 나면서 따갑기 시작하고, 다크써클도 심해지면서 한달에 한번 오는 그날도 오지 않고 있어요. 

요즘은 몸이 좋지 않은가봐요. 하루를 전체로 보면 잘 살아가고 있는데, 찌니님 말대로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약간은 쉼의 시간을 가져야 하나 싶기는 해요.

과연 제대로 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일찍 자는 것 정도는 해보려고 해요.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한의원을 찾아보고, 영양제를 주문했어요. 마음 편하게 푹 자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이런 글을 남기지만, 저는 곧 다시 활력을 되찾을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많이 자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올께요!

항상 저의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봄이 오면 제 기분도 몸도 더 좋아질꺼에요!




To. 낮잠님

안 그래도 저는 최근 낮잠님의 건강과 컨디션을 걱정해왔어요. 잦은 빈도로 피곤에 대해서 호소를 하고 있고 안색이 안 좋은 것도 맞구요. 

최근 낮잠님이 피곤해서 일기 패스권을 쓰고 있죠? 어제도 그랬구요. 지난번에 우리가 만났을 때도 제가 다크써클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수면 시간을 더 늘리라고 했던 것 기억하죠?


지금 낮잠님에게는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잠을 잘 자고 맛있는 걸 잘 먹고 운동도 무리해서 하면 안돼요. 활력을 찾기 위해서 한의원에도 가고 영양제를 산 것도 아주 잘했고요. 

제가 계속 잔소리하고 있는데, 낮잠님에게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날도 필요해요. 자꾸 뭔가를 해야 알찬 하루를 보낸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해요. 

그냥 나의 몸도, 정신도, 마음도 ‘정지’하는 휴식을 주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답니다. ‘다음을 위한 쉼’을 생각하고 부디 푹 쉬어 주세요.


※ 이 글은 찌니와 낮잠이 공동으로 쓰고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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