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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니 Jun 30. 2023

본편 6개월(4~6월) 회고

십잡스 프로젝트 Chapter.11

지난 3개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스펙타클한 매일을 보내다 보니, 글을 전혀 쓰지 못했다.

글을 쓰지 못해서 덜 행복한 시간이 존재했다는 것 빼고는 4~6월은 나의 십잡스 프로젝트가 가장 왕성하게 진행된 행복한 시기였다.


1) CEO가 된다는 목표를 달성

5월 중순에 지니컴퍼니라는 마케팅/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CMO로 일하고 있는 에이치얼라이언스의 허영희 대표님께서 함께 일하면서 나에게 붙여준 별명이 '요술쟁이 지니'였다. 어떤 일이건 지니는 뭐든 가능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나는 이 별명이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스러웠다.


램프의 지니처럼 마케팅/비즈니스 고민을 싹 다 해결해 드릴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명함~후후


여기서 착안해서 지니컴퍼니라는 사명을 정하고 램프와 별을 아이콘으로 삼아서 로고를 디자인 했다. 로고는 나의 사랑하는 후배 예은이가 해줬다.

그리고 정말 운 좋게도 이전에 함께 일했거나, 새롭게 소개 받은 기업들과 바로 협업을 하게 되면서 창업 하자마자 바로 수익이 발생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축적해온 인맥과 역량 모두 빛을 발하는 것 같다는 감동과 확신이 뭉클하게 피어오르면서, 내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다만, 내가 처음에 하고 싶던 비즈니스인 '커리어 업사이클링 서비스'는 런칭이 밀리게 되었다. 여러 멘토님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이 서비스를 좀 더 프리미엄하게 만들고 구체화할 수 있는 증거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타겟 자체도 은퇴 예정 및 은퇴한 시니어 리더급으로 좁히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가 무료로 커리어 업사이클링 서비스를 하면서 사례를 만들고 그 사례를 활용하자고 정리가 되었다.


지금 지니컴퍼니의 시작은 마케팅/비즈니스 컨설팅이지만, 매년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하면서 앞으로는 마케팅/비즈니스 컨설팅, 커리어 업사이클링, 콘텐츠/교육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가려고 한다.


2) 콘텐츠 작가로서의 가능성 발견

퍼블리 작가로서 총 2개의 아티클을 냈는데, 첫 아티클이 인기 TOP 10 안에 들면서 두 번째 아티클을 다시 기획하게 되었다. 두 번째 아티클을 준비하면서, 인기 TOP 10에 또 들어간다면 내가 콘텐츠 작가로서 '팔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뭐 그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니니까'라며 혼자 낄낄대며 나름 또 즐겁게 정리했는데, 이번 아티클은 TOP 10 안에 들어간 정도가 아니라 1위까지 했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TOP 10에 여전히 노출되고 있다.



5월에는 런칭하고 싶었던 텀블벅 펀딩용 콘텐츠는 결국 디벨롭 하지 못했다. 퍼블리 작업은 여전히 재밌었고  창업이라는 과정도 어렵지만 재밌었던 경험이라, 결국 또 재밌는 쪽에 정신을 홀랑 뺏겨 버렸다. 중간 중간에 밸런스 조절을 하면서 해나가야지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자 했다가도, 아직 뭐 시간이 있는데 뭐 그리 조급할 게 있나 내가 지금 행복한데 재밌는 일에 빠져서 하면 뭐가 문젠가 하는 생각의 힘이 더 강했던 것 같다.


3) 점점 넓어지는 강연가의 길

6월에는 단국대학교에 또 다시 취업 특강을 하고 왔다. 그리고 7월 초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리더십 특강, 7월 중순에는 프롭테크 기업 CEO들 대상의 디지털 마케팅 특강, 7월 말에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의 사전직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8월에는 D2C 마케팅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꾸준히 강연 이력을 쌓고 경험을 쌓고 싶었기에 이런 다양한 주제의 강연 기회들이 감사하고 즐겁다. 


또한, 이 강연들을 위해 자료들을 준비하면서 이 내용들로 PDF책을 만들어 보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PDF책을 스마트스토어나 다른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팔아보는 것도 고민해 보고 있다.


4) 브런치 글 새로운 주제 기획 완료

낮잠과 함께 썼던 교환일기를 가공 및 업그레이드 해서 'Y에게' 라는 시리즈를 만드려고 한다. 초보 리더십이나 유리 멘탈로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과 위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런 글을 써보고자 한다.


또한, '직장인 WHY' 시리즈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신입사원은 왜 그러는지, 팀장은 왜 그러는지, 다른 팀은 왜 그러는지, 개발자는 왜 그러는지, 기획자는 왜 그러는지, 인사팀은 왜 그러는지, 대표님은 왜 그러는지 등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을 다뤄보려고 한다.


새로운 주제의 글은 7월 중순부터는 연재를 시작해 보려는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작품 중 'Mentor Sharing'은 브런치북을 발행해보려고 하고 '암과 이별하는 365일'은 주에 1회 정도 글을 써보려고 한다.


5) 미루거나 힘을 빼는 것들

블로거로의 활동은 당분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블로그 운영보다 브런치부터 집중해서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만의 글을 담고 싶고 책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일본어 관통사는 내년 시험 응시로 미루기로 했다. 일본인 친구들이 대체 니가 이 시험이 왜 급한 거냐고 했다. 이미 한국에 방문하는 많은 일본인 친구들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일본어로 다 설명해주는데 그 일이랑 결국 같은 거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너는 이미 이 일을 하고 있는 거라는 감사한 피드백도 들었다. 뭐, 생각해보면 맞는 소리인지라, 일단 '자격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은 좀 더 뒤로 미루기로 했다. 나는 이미 야매 일본어 관통사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인플루언서, 이모티콘 작가, 커머스 셀러는 모두 10월 이후에 재검토를 해볼 생각이다. 딱히 흥미가 강하게 가지도 않고 당장 서둘러서 해야 할 이유도, 시간도 없는 상황이라...CEO의 역할을 잘 해내면서, 브런치 작가활동 꾸준히 하고, 콘텐츠 작가로서도, 강연가로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다.




3개월 간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 깨달음

나를 돕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행복함과 감사함이 넘쳤음 X 1000000000000000000000000

나는 축적의 힘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감이 더 강해졌음


3개월 간 프로젝트를 하면서 발견한 문제 의식

일은 잘되는데 글을 못쓰니까 행복하지가 않음 


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

브런치 글을 꼬박꼬박 1주에 1개 이상은 꼭 게시하도록 노력해보기! 나의 행복을 위해!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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