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잡스 프로젝트 Chapter.11
지난 3개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스펙타클한 매일을 보내다 보니, 글을 전혀 쓰지 못했다.
글을 쓰지 못해서 덜 행복한 시간이 존재했다는 것 빼고는 4~6월은 나의 십잡스 프로젝트가 가장 왕성하게 진행된 행복한 시기였다.
여기서 착안해서 지니컴퍼니라는 사명을 정하고 램프와 별을 아이콘으로 삼아서 로고를 디자인 했다. 로고는 나의 사랑하는 후배 예은이가 해줬다.
다만, 내가 처음에 하고 싶던 비즈니스인 '커리어 업사이클링 서비스'는 런칭이 밀리게 되었다. 여러 멘토님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이 서비스를 좀 더 프리미엄하게 만들고 구체화할 수 있는 증거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타겟 자체도 은퇴 예정 및 은퇴한 시니어 리더급으로 좁히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가 무료로 커리어 업사이클링 서비스를 하면서 사례를 만들고 그 사례를 활용하자고 정리가 되었다.
지금 지니컴퍼니의 시작은 마케팅/비즈니스 컨설팅이지만, 매년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하면서 앞으로는 마케팅/비즈니스 컨설팅, 커리어 업사이클링, 콘텐츠/교육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가려고 한다.
퍼블리 작가로서 총 2개의 아티클을 냈는데, 첫 아티클이 인기 TOP 10 안에 들면서 두 번째 아티클을 다시 기획하게 되었다. 두 번째 아티클을 준비하면서, 인기 TOP 10에 또 들어간다면 내가 콘텐츠 작가로서 '팔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뭐 그게 그렇게 쉬운 건 아니니까'라며 혼자 낄낄대며 나름 또 즐겁게 정리했는데, 이번 아티클은 TOP 10 안에 들어간 정도가 아니라 1위까지 했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TOP 10에 여전히 노출되고 있다.
또한, '직장인 WHY' 시리즈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신입사원은 왜 그러는지, 팀장은 왜 그러는지, 다른 팀은 왜 그러는지, 개발자는 왜 그러는지, 기획자는 왜 그러는지, 인사팀은 왜 그러는지, 대표님은 왜 그러는지 등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을 다뤄보려고 한다.
새로운 주제의 글은 7월 중순부터는 연재를 시작해 보려는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작품 중 'Mentor Sharing'은 브런치북을 발행해보려고 하고 '암과 이별하는 365일'은 주에 1회 정도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일본어 관통사는 내년 시험 응시로 미루기로 했다. 일본인 친구들이 대체 니가 이 시험이 왜 급한 거냐고 했다. 이미 한국에 방문하는 많은 일본인 친구들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일본어로 다 설명해주는데 그 일이랑 결국 같은 거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너는 이미 이 일을 하고 있는 거라는 감사한 피드백도 들었다. 뭐, 생각해보면 맞는 소리인지라, 일단 '자격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은 좀 더 뒤로 미루기로 했다. 나는 이미 야매 일본어 관통사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인플루언서, 이모티콘 작가, 커머스 셀러는 모두 10월 이후에 재검토를 해볼 생각이다. 딱히 흥미가 강하게 가지도 않고 당장 서둘러서 해야 할 이유도, 시간도 없는 상황이라...CEO의 역할을 잘 해내면서, 브런치 작가활동 꾸준히 하고, 콘텐츠 작가로서도, 강연가로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다.
나를 돕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행복함과 감사함이 넘쳤음 X 1000000000000000000000000
나는 축적의 힘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감이 더 강해졌음
일은 잘되는데 글을 못쓰니까 행복하지가 않음
브런치 글을 꼬박꼬박 1주에 1개 이상은 꼭 게시하도록 노력해보기! 나의 행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