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일삶기록
정말 놀랍게도 내가 관련 글을 안 올려서 그렇지, 필라테스를 매주 가고 있다. 관련된 글을 올릴 수 없는 건 사실...여전히 내가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기에 글을 쓸만한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설 때 무게 중심을 잡는 것부터 배우고 있다. 필라테스를 하면서 내가 그동안 내 몸을 정말 몰랐다는 것과 근육을 제대로 쓸 줄도 몰랐다는 것들에게 반성과 충격을 오가고 있다.
그래도 매번 할 때마다 전보다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지금이라도 시작하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동작은 여전히 헤매지만 했던 동작들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아주 조금이지만 선생님이 난이도를 높인 동작을 알려주시는 것도 가능해졌다. 운동 후 근육통도 이전보다는 빠르게 사라지는 편이다.
꾸준히 해내면 정말 달라질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지금은 별 티도 나지 않지만 1년 뒤엔 더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눈으로 확실히 보이는 비교 기준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인바디 측정을 했다.
체중 : 표준이상 / 현재,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입니다.
골격근량 : 표준이하 / 뼈에 붙어있는 근육량으로써 운동이나 활동에 의해 변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근육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체지방률 : 표준이상 /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현재, 체중에 비해 지방이 많은 상태입니다.
1년 뒤에는 모두 표준으로 나오길 바라며, 앞으로도 빼먹지 않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