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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간기록자 Jan 12. 2021

어쩌다 굴러 들어온 애플

이야기를 어디로 거슬러 보낼까.

20년 전?

우선 1년 전으로 돌아가자.


다시 첫 출근이다.

특별한 포부도, 희망도 없었지만

월급 루팡이 되겠다는 목표와

경단녀에서 벗어났다는 안도와 함께.


사직서를 낸 지 1년 만이다.

남편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놀고먹은 지 1년 만에

소비주체에서 생산주체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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