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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텐셜 Aug 10. 2021

2.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파랑새 프로젝트의 공채, 선발

Intro


파랑새 프로젝트는 회사를 수 차례 창업해보고 말아먹어본 30대 청년이 창업이 '행복한 삶의 한 방식'으로 선택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2020년 1월 ~ 9월)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를 창업의 세계로 인도해준 M 형에게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빌어 제게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선물해준 M 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목차 -

1.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

2.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누구를 선발하느냐는 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누구에게 이 프로젝트가 가장 절실할 것이며 누구와 함께 했을 때 가장 성공률이 높을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참가자의 동기부여 상태와 참가자가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직 두가지 만을 보기로 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인 만큼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지원자를 뽑고자 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와 가장 궁합이 맞을 것 같았던 주위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프로젝트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대학교 때 활동하던 학회 후배들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올렸다. 누구든 관심있는 사람은 이메일로 지원 동기를 보내달라.




당시 올렸던 모집 공고




당시 파랑새 프로젝트는 100% 재능기부의 형태로 무료로 진행했다. 퇴근 후 뒹굴거리는 시간, 핸드폰 보는 시간, 주말에 노는 시간을 조금만 절약해서 열심히 배우고 실행을 반복하다 보면 사랑하는 업을 갖고 살 수 있으며 동시에 높은 소득을 창출 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공고를 올리고 약 한 달 간의 시간을 기다렸다. 공고가 마감되고 받은메일함을 확인해보았다. 예상했던 대로 지원율은 매우 저조했다.




최종 지원자는 총 1명 이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몸을 만드는 방법을 우리가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다.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수많은 서적, 유튜브 영상들이 있음에도 우리들 대부분은 실행하지 않는다. 심지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튜브 자기계발을 보면서도 멍하니 지켜볼 뿐 이다. 사실 무섭다는 건 스스로를 위한 변명일 뿐이다. 정확히는 귀찮아서다. 그러다보니 행복하게 일하고 많은 소득을 얻어가는 사람들은 소수 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소식은 지원자 한 명이 내가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꼭 같이해봤으면 했던 친구 라는 점이다. 이왕이면 두 명이상의 참가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서로에게 자극과 동지애를 줄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쉽다. 지원자 친구와 매주 일요일 마다 미팅을 갖기로 하고 프로젝트 최종 시작 날짜는 2020년 1월 1일로 잡았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이다.


이 참가자 한 명을 앞으로 P군이라 부르겠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다. P군과 이번 프로젝트 동안 훌륭한 성과를 내서 지원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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