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미니홈피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진철 Aug 19. 2018

불꽃놀이


용산역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굉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축제보다는 대포를 먼저 떠올리는 것은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생각했다. 당연히 대포는 아니었고, 한강 방향 사각형 건물 사이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낮게 피어오르는 불꽃은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는데, 설레는 얼굴로 불꽃놀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은 계속 바라보게 되더라.




매거진의 이전글 애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