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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진철 Sep 03. 2018

언어


“김연수 소설가가 그런 얘길 했어요. 백석의 시는 너무 아름다운데, 그가 북한으로 넘어간 이후 쓴 작품을 보면 정말 같은 사람이 쓴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조악하다고. 그는 자신의 언어를 잃어버린 거에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의 언어를 지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꾸준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우리의 언어를 잃어버리고 말 거예요.”


토요일 합정동 카페에서 들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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