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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Jun 17. 2015

책 쓰다 지쳐서...

마감일에 마감에 쫒기다 부리는 여유... 

계약한 책을 오늘까지 마감해야 한다. 

마감 날짜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정확히는 어제 타임아웃... 


하지만 내일 오전 출근 시간 전까지 주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이제 한 20페이지 정도면 쓰면 되는데... 


쓰기 싫어진다. 

더 격렬히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고 있다. 


그만큼 불안감이 커지는데, 

또 그만큼 여유를 부리고 싶은 객기


세번째 책인데도 잘 적응이 안된다. 

네번째 책은 잘 써질까...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보다. 


백종원 된장라면 하나 끓여 먹고, 

입가심으로 와인 한잔 마시고, 

우연히 헝거게임을 보다가 

이러다 정말 못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브런치 꺼내 들고 끄적거리고 있다. 


브런치...

좀 재미있다. 

소셜에 공유하면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데, 

공유 안하면 확 준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미디엄과 똑같다. 

하지만 한글이라 좋다. 

영어는 역시 불편하다. 

영어로 된 서비스들 다 한국어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

.

.

이 글은 아무도 안보겠지? 

에이, 그냥 책이나 써야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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