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요즘 새 부서에서 새 일을 시작해서 그런지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힘이 듭니다.
한달 넘게 시간이 흘렀는데도
힘이 들어서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힘은 일부러 주는 것일까요.
나도 모르게 들어가는 것일까요.
알기 어렵지만, 이제 힘을 빼는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힘을 주면 된다면, 힘만 키우면 되겠지만
힘을 주면 세상 일이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 유명 가수가 목에 힘빼고 노래하는 걸
삼십 년 뒤에야 깨달았다고 말하고,
최고 테니스 선수는 힘을 빼고 라켓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더 잘 부르고, 더 잘 칠 수 있다면서요.
그래서 인생을 대충 살기로 했습니다.
대충... 힘을 빼자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