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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팀장님 Nov 22. 2021

Thanksgivingday _ 2001

내가 받은 달란트가 나를 만들었다




11월 21일, 올 해의 추수감사주일이다.

2021년 한 해를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날이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추수감사주일을 지키지 못했다. 사실 작년에는 원망스런 마음이 좀 있었다. 힘든 상황에 대한 속상함이라고 해두자. 감사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감사하기로 마음 먹기도 하고 또 불평하기도 하면서 이 시간을 지내온 것 같다.


여러 절기가 있지만, 추수감사주일에 주일학교 예배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교회에 간다. 내게 주신 달란트를 교회에서 사용하는 일에 진심인 편인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평소에 여기저기서 조금씩 모아 놓은 소품으로 아이들이 들고 올 과일을 놓을 공간과 사회자 선생님의 자리까지 고려하여 세팅한다. 전도사님과 선생님들도 좋아하시는 것을 보면 기분이 더 좋아진다. 내 인생에도 이렇게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 맺어지길 바란다.



추수감사주일 예배 전 세팅 완성!




아이들이 젤 좋아하는 달란트 시장도 미리 준비




목사님께서 "오병이어와 감사(막6:41-44)"라는 제목으로 말씀하셨다.



우리에게는 2개의 창이 있다. 어떤 상황에 맞딱뜨렸을 때, 불평의 창과 감사의 창이다. 감사의 창을 통해 축복받을 수 있다.


기적의 시작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감사에 있다. 

우리에게는 어떤 감사가 필요한가?


1)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에 감사해야 한다.

: 불쌍히 여기사, 이처럼 사랑하사...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긍휼히 여기셔서 출애굽을 결심하셨다.


2) 있는 것에서 찾을 때 감사가 시작된다

: 없는 것에서 찾지 말자


3)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감사가 시작된다

: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 뿐(밖에) 없나이다 (부정의 마음)

- 예수님의 축사 - 하나님께 감사!

: 다 배불리 먹었다!







감사하는 마음만으로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니 많이 감사해야 할까?

성경에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는 말씀이 있으니, 감사해야 한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하루 3줄 감사 일기를 적기도 하고 없는 감사를 쥐어 짜서라도 감사거리를 만들어 적는 것을 많이 보았다.


내가 가진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면 이미 기적은 시작되었다!


교사로 섬기는 유아부실을 세팅하고 미리 올라가서 예배를 기다리며 2021년 올 해를 기억해 보았다. 눈물나도록 감사가 많았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들이 모여 내 일(job)이 되고, 사회 생활을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감사만큼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불평많은 나를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께 또 감사를 드리는 날, 하루 종일 감사를 드려도 부족했던 나의 Thanksgiving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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