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 번, 직업은 여러 개.

‘나’를 주체로 살아가는 법

by 초록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지금 디자인 일을 하고 있지만 한 몇 년 뒤엔 다른 일도 하고 싶다는. 소방관, 스튜어디스, 호텔리어, 방송 pd etc.


인생을 100세 기준 토막토막 나눠서, 이때는 이 일, 다음에는 이 일, 그다음에는 다른 일. 그렇게 해보고 싶다.


왠지 너무 재미있을 것만 같다. 한 분야에서 오래 실력을 쌓은 것도 커리어지만,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상당한 능력이니까.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싶다. 사실 그러기엔 20대는 짧고 직업은 많으며 나 자신의 재능을 찾는 시간은 오래 걸리는 걸 알지만.



뭐, 사실 막연한 생각이다.


현실로 돌아와 5년 뒤, 10년 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목표를 계속 생각해보고 있다. 한 책에서 봤는데 그냥 내일 뭐할지 생각함과 5년 뒤 10년 뒤 긴 목표를 가지고 내일 뭐할지를 생각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라고.


사실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유목민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 세계라는 것에 한국도 물론 속해있다. 한마디로 디지털 노마드.


디지털 노마드는 직업이 아닌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어디에서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그게 지금의 나에겐 피팔레트 작업실 지금 여기인 것이다.


생각해보니 서울에서 내려와 여기서 일한 지도 거의 1년인데 이만큼 성장한 것을 보면 내 삶의 방식이 통한 것이라는 증명이 되는 것 같다.


내일은 카페가 될 수도 있고 그다음 날은 바다가 될 수도 있다. 어디든 나만 있으면 된다.


그게 바로 ‘나’를 주체로 살아가는 게 아닐까.


여하튼 5년 뒤 나를 계속 그리며 내일을 반겨야겠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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