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기쓰지 말고 기쓰면

간단하게 집에서 말복 음식 만들기

by 팡슈

날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더운 이번 여름, 집에서 주방에 오래 있기엔 모든 주부들이 너무 힘들어요. 특히 초보 주부인 저는 아직 집에서 보양식을 만들 정도의 수준도, 속도도 부족하죠.


하지만 이대로 복날들을 떠나보내기가 아쉬워서 생각해낸 간단한 보양식이 바로 기쓰면이에요. 기쓰면(계사면)은 중국의 국수 중 하나입니다. 아주 가느다란 면과 잘게 찢은 닭고기가 맑은 육수와 어우러진 가벼우면서도 힘이 나는 음식이고요.


기쓰면은 재료도 과정도 비교적 간단해요. 2인분 기준으로 먼저 육수를 내기 위한 닭가슴살 두 덩이와 생강 한 톨, 대파의 푸른 부분, 치킨스톡, 간장 그리고 소금이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소면이나 쌀소면을 활용하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요. 육수를 내며 삶아진 닭가슴살은 꼭 손으로 길게 찢어 고명으로 쓰고요. 또 대파의 하얀 부분을 채 썰어 살짝 식용유를 뿌려둔 뒤 고명으로 올려주세요. 파의 향긋한 향과 닭고기의 맛이 잘 어우러질 거예요.


이렇게나 무더운 여름에는 소화력도 떨어지지만, 맑고 온화한 이 국수 한 그릇이면 여름 한 켠 잘 마무리했다는 기분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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