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서동휘


네 마음이

가위질이 날 때,

근심이란 새가

둥지를 틀 때,


헤헤하고

사람처럼 웃으며

동산 위에 떠오른

동그라미를 보아라

.

마음이 욕심 넘치는 물 잔 같을 때

달이 오면 자연스레

자리를 비켜주는 저 동그라미를

보아라.


저 해를 보아라.

네 마음이 해와 같지 않을 때

마음을 해하지 않도록

떠오르는 해를

너는 바라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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