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아이

by 서동휘


나란 아이는

잘 모르겠소.

나는 무엇 하나

글로 그리지 못하겠소.


내 마음은 영글어서

가지가 부러진 나무 같소.


웃음의 이름은 미소라는데

나는 차마 웃지 못하겠소.


나란 아이는

나란 아이는

이는 모르겠고, 저는 알겠으나

이도 저도 아닌 마음을

이 시에 담고,

이 시는 지금의 나를 닮아있소.

keyword
작가의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