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날개

by 서동휘


날개는 부러졌다.

이카로스의 날개 같은

내 안에 꽈리고추처럼

자리 잡은 날개가


별처럼 차가운 소망을 향해

나비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나아갔지만

부러진 화살이 떨어지듯

너는 뉴턴의 사과처럼

떨어져

마치 먼지가 땅에 흡수되듯

스티커처럼 붙어버렸다.


이젠 아담이 흙으로 가듯이

내 욕망도 어디론가 가야 한다

마음에만 맺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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