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빈 나무가지에 산새들도 와서 노래하고,
해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달빛도 머물다 내려앉는다.
차가운 빈 마음을 녹이려
어른들이 잠시 가지에 기대어 쉬어간다.
"가진 게 없다"고 속삭이며,
작은 아이도 가지를 스치고 지나간다.
가시 돋친 빈 나무가지는
어쩌면 가장 많은 것을 담은 채
수많은 사연을 지닌 부러운 존재인지 모른다.
빈 나무가지엔 걸린 것이 참 많다.
빈 나무가지에
안녕하세요,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사람 서동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