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소복 눈이 옵니다.
당신이 여기까지 걸어오는 길
행여 길 모르는 다람쥐처럼 넘어질까
나는 걱정합니다.
당신이 옵니다.
투벅투벅 걸어가는 당신이 옵니다.
넘어질까 걱정했지만, 사내처럼 씩씩한
나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나의 눈입니다.
또한 눈입니다.
당신이 내게 쌓여야 합니다.
당신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당신은 내리는 눈이면서,
당신이란 눈을 통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사람 서동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