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조선, 고속도로, 발전소 등의 장기사업에서 금융기관이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해당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업체의 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장기간 대출해주는 것을 말해요. 주로 SOC 건설에 많이 이용되죠.
SOC :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으로 도로, 항만, 철도 등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
금융기관은 프로젝트만을 담보로 대출해주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캐시 플로우(Cash flow)를 확보하고, 캐스 플로우를 방해하는 모든 사항을 리스크로 간주합니다.
캐시플로우 : 기업의 영업활동은 현금의 유입과 유출 과정으로 대별할 수 있으며, 현금의 유입을 캐시 인 플로우(cash-inflow), 현금의 유출을 캐시 아웃 플로우(cash-outflow)라고 한다
부동산 PF
PF대출은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동산 PF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PF의 종류로는
1) 토지매입 자금 대출
2) 부동산 개발을 위한 기성고 대출(건축자금 대출)
3) 시공사에 대한 대출
4) 사업부지 및 부지 개발에 소요되는 대출
등이 있습니다.
해외 PF 시장 진출
작년 산업은행은 말레이시아 합금철 플랜트 사업에 대한 PF금융을 제공했습니다. 국내 중견기업이 말레이시아의 핵심시설 수주 및 공급하는데 산업은행의 PF를 통해 자금을 조달받았죠. 산업은행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수출입은행, 뱅크 오브 차이나 등이 참여한 PF였지만, PF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전력의 일본 홋카이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PF 대주단을 구성해 금융자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은행 입장에서도 국내 투자대상의 한계를 PF를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 PF시장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해외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루어져야 하고, 다른 현지 은행들과의 협력 강화도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와 기업 그리고 금융기관의 협력관계가 구축이 되어 정책금융을 진행함에 있어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PF금융을 통해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시장을 넓혀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