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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시퀸 이지 Jan 01. 2024

2024년 나이 먹지 않는 일상 습관

노화 예방, 젊어지는 샘물 운동

엄마 지인 이야기로 2024년 새해 첫 날을 맞이했다. 엄마와 노인복지관에 함께 다니는 70대 여성이다. 두 분 다 넘어져서 한 분은 팔이 골절 되었고 한 분은 뇌에도 영향을 미쳐 카톡 대화 내용도 판이하게 달라졌다. 새해 되어 나이 한 살도 더 먹고 어르신들 넘어지는 것 보니 도저히 안 되겠다. 신체 나이도 얼마든지 줄일 수 있고 '몸-맘-삶'에 자양강제인 동작 하나로 솔루션을 제시 한다. 다름 아닌 '한 발 서기'다.


 왜 한 발 서기를 매일 해야 할까?
- 노화 예방, 근력/균형/자세 감각이 필요한 남녀노소 -





1. 가장 먼저 노화되는 근육 UP


가장 먼저 노화되는 근육이 바로 하체이고 하체는 낙상 방지와 혈당 조절에 도움주는 근육이죠. 근감소증이  빠르게 진행되는 50세 이후부터는 하체 근육을 매일 단련해야 하죠.  한 발로 서면 엉덩이 근육부터 허벅지, 무릎, 발목에 이르기까지 시리즈로 모든 근육을 챙기게 됩니다.


전 처음에는 한 발 떼어 지탱하는 시간이 턱없이 짧았고 무릎이 펴지질 않았어요. 왼쪽 중둔근과 햄스트링이 훨씬 약해 엉덩이가 옆으로 빠지기 일쑤였고요. 일상생활 중에 수시로 한 발로 서니 체류 시간 길어지고 무릎도 서서히 펴지더라고요. 표정도 점점 펴지는 걸 느끼실 거에요.



2. 노화에 치명적인 뇌기능 UP


한 발로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은 뇌기능 발달에 매우 좋은데요. 근육, 관절 센서가 계속 뇌에 피드백을 주면서 똑바로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죠. 근육-관절-눈-귀-뇌'가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통합 고리가 형성되고요. 각 기관 협응이 최고조에 달해요.


뇌도 뇌이거니와 발 근육 혈액이 심장으로 가 혈액순환에도 매우 좋아요.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전신혈액이 도니 집에서 추울 때 하면 더워집니다. 전 왼쪽 기능이 부실해 왼발 설 때 오른쪽으로 손을 허우적대는데요. 오른쪽에 비해 약하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3. 노화로 보기 싫은 자세  UP


척추와 자세교정에 딱이죠. 시키지 않아도 한 발로 서려면 척추를 펼 수 밖에 없고 코어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죠. 다리를 높게 들어올릴수록 코어는 더 강해지고요. 척추를 펼수록 한 발로 서기가 더 쉬워지는데요. 척추뼈를 잡고 있는 인대까지 동원 되서 그래요.


전 왼쪽 척추측만증이 있어 왼쪽으로 척추 회전이 잘 되지 않아요. 한 발 서기로 양쪽 맞추려고 노력하니 구부정한 등도 서서히 펴지더라고요. 노화 지표 중 하나가 또 구부러진 등인데요. 가는 세월, 그 누가 막을 수가 있....는 게 바로 '등' 아니겠습니까.


어느 스포츠 전문가는 하체 운동 전에 '한 발 서기'를 해 부상을 줄인다고 합니다. 엉덩이 근육 힘이 부족해 옆으로 빠지는 곳이 없는지, 어깨 좌우가 똑바른지도 볼 겸 해서요. 한 발 서기로 스쿼트도, 데드리프트도 하잖아요.


종합선물세트이자 불로초인 '한 발 서기' 한 살이라도 젊어질 수 있는 마법 운동, 매일 1분만 투자해 보세요. 양발 신기, 바지 입기, 설겆이, 양치질, 횡단보도, 버스 기다리며... 그 어떤 고정 자세에서도 백로가 될 수 있으니 하루 1분 충분히 채우고도 남습니다.

흔들리는 거에 도전하시려면 쿠션이나 베개 밟으시면 되요





난 창 밖 나무 바라보며 집 안의 나무가 된다(베란다가 없어 큰 나무를 키울 수도 없기에). 다리 하나로 심지 굳은 뿌리를 내리고 기운 모아 팔로 가지를 뻗는다. 세상과 맞닿는 명상이 된다. 한 발 서기. 눈을 감고도 해 보고 무릎도 더 높이 올려 보고 고개도 좌우로 돌려 보고 다리를 뻗어도 보고...할 게 많아 참으로 즐거운 인생이다. 앞뒤옆 스텝도 콕콕 찍어 보자. 음악을 곁들이면 댄스가 된다. 무릎관절염과 비만이 심한 친정엄마의 '한 발 서기'다. 엉덩이 근육과 햄스트링도 기뻐 뛴다.


2024년에는 브런치 가족 모두가

다른 발 믿는 구석 없이  발로 우뚝 서는 한 해 되길 간절히 빈다!




< 한 발 서기 관련 연구 >


- 의과학연구정보센터 MEDRIC

한 발로 10초 서기는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 50세 이상, 최대 10년내 사망 위험 지표로 작용

> 노인 정기 신체검사에 포함되어야 함을 영국스포츠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로 발표('22.6.23.)

> 낙상 골절 75세이상 사고의 70% 차지

> 브라질 60만 건 이상 대퇴 골절, 그 중 90% 낙상

  * WHO 6월24일을 세계 낙상 예방의 날로 지정


- 영국스포츠의학저널

10초 한발 서기 실패자가 성공자에 비해 10년 후 사망 확률 2배 이상, 제2형 당뇨병 2배 이상, 비만, 고혈압, 심장질환자 더 높게 발병


- 채널 A뉴스

눈 감고 지면 15cm 발 올리고 두 손 허리 자세에서 무너질 때까지의 소요 시간이

25초 이상: 신체 나이 20-30대

9초 이하: 신체 나이 6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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