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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이의 게임 리뷰-41>

호환성QA의 게임 리뷰

by 침착이

- 슈 슈슈 슈퍼노바 -


오늘 리뷰할 게임은 지난주에 언급한 것처럼 '지구오락실 M: 숨은 토롱 찾기'입니다. 초반에는 얼리액세스 개념으로 출시했지만 이제는 정식 출시가 된 김에 게임 리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tvN 예능인 '뿅뿅 지구오락실'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온 게임으로, 시청자에게 친숙한 장면과 캐릭터(토롱이, 지락이 등등)를 재현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방송 속에 명장면을 테마로 한 숨은 그림 찾기로 이번에 지락실 3에 명장면들도 곳곳에 숨어 있어 반갑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미니게임 혹은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90년대 레트로 오락실 감성의 짧은 액션 미니게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해상도

모바일게임 특성상 모든 기기의 해상도를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은 풀화면을 채우거나 하여 비어있는 화면이 없도록 화면 구성을 설계하곤 합니다. 다만 이 게임의 경우 숨은 그림 찾기라는 중요 게임 방식이 있어 그런 식으로 구성하지 않고 고정된 크기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처음 게임을 실행할 때 부족한 부분을 검은색 레터박스로 구성하였는데요. 이 부분에서 다소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이미지를 고정할 것이면 그냥 레터박스도 없애고 전체를 채우는 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오프라인 플레이

최근 대만 여행도 다녀오며 비행기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발견한 것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런 게임 중에 정말 악질인 게임은 과거 리뷰했던 'Screw Away'입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없어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광고를 봐서 Screw를 저장할 공간을 뚫지 않으면 도저히 깰 수가 없는 라운드가 존재합니다. 어떻게 보면 광고 제거를 강제로 구매하게 하는 다크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제 저처럼 비행기나 네트워크 연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즐기기에는 불가능한 게임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경우에는 정말 네트워크가 없어도 게임이 잘 플레이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


아직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이라 업데이트 과정에서 사소한 버그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부분이라 수정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게임은 사운드를 켜고 즐겨야 하는 게 바로 나영석 PD의 음성으로 '정답~', '땡!' 등의 효과가 포함되어 있어 팬들의 몰입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구오락실 팬이라면 방송 속 명장면과 음성을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는 또 다른 게임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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