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7) 등대 선생님

스승의 날 다짐 2

by 이주형

등대 선생님

길이라고

다 같은 길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어둠만 가득한

길이었습니다,


또 누군가에겐

가시로 뒤덮인

길이었습니다.

어둠에 가위눌리고,

가시에 상처 받은

이들이 때론 그 길을

포기하려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선생님께서는

기꺼이 등대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몸을

져 그 가시들을

치워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삶을

오롯이 바쳐 닦으신

그 길 위에서

많은 학생들이

밝은 길을 찾았습니다.


그 길들이 이어지고

이어져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있습니다.


등대의 삶을

사시는 선생님!


이 사회는

선생님께서 밝히신,

또 앞으로 더 환히

밝히실 그 불빛으로

더 밝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을

영원히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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