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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형 Sep 11. 2024

(시) 무릇

9월 할머니 산소에서

(시) 무릇

- 9월 할머니 산소에서 -


때론 사는 게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숨에 기대어

시간에 기대어

그리움에 기대어


그렇게 견디는 게

사는 것이다


무덤이  곧게

 무릇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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