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숨
- 다시 숨 -
발에 밟히는
모든 것이
눈에 밟히는 날
눈 감아도
마음에 밟혀
다시 눈 뜨면
낮달 같은 눈물에
밟히는 것들이
다시 살라며 봄
정원으로 이끕니다
겨울이 묻어둔
사소한 비밀에도
따스한 별로 답하는
그대 고운 미소가
발길마다, 마음길마다
숨 맑은 봄 광장을 엽니다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