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 하염없이 -
운전대를 놓지 못하고
하염없이 가을을
빙빙 돌았다
라디오 때문이라 했지만
사실은 가을보다 앞서 떠난
너를 놓지 못해서다
길 끝에서 내 삶의 설계자인
너 닮은 가을에 보험 들었다
가을이 길을 열어주었다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