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주인공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
네가 시일 때가 있었다
사랑이었다
내가 소설일 때가 있었다
이별이었다
시를 기억하는 가을에
소설향만 가득하다
시에 순종하던 가을이
시답지 않은 시
그만 쓰라며
급하게 겨울로 갔다
시가 시든 낙엽처럼
부서졌다
겨울에 깊이 든
1인칭 소설에서
국화향이 났다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