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고백
- 12월 고백-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아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말을 못 할 뿐이지
말을 안 할 뿐이지
내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 그런 사랑
나를 잊어야
너를 잊는데
나조차 찾지 못하면서
너를 찾겠다던 오만의 시간
그렇습니다,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하고 싶어도 할 수
사랑, 이별, 그리고
다시 이별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