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다시
- 다시, 또다시 -
잎 지고서야
보았습니다
그 새벽 새들이
그토록 비명을 지른
시간을!
들었습니다
봄부터 잎들이 그토록
분주한 이야기를!
가느다란 가지가
허락한 무한한 책임
새와 나무는 매일 그렇게
서로를 잇고 이어
책임을 짓고 있었습니다
새 집에서 새 해가
몸을 일으킵니다
그 해를 따라 모두가 다시
첫 발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