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2) 그리움 공양
향이 피워 올린 사랑
by
이주형
Jun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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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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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피워 올린 사랑 -
향을 피워
그 연기로
밥을 지어
임께 바치고자
오늘도
향에 불을
넣어보지만
향은 제 할 일은 아니하고
재만 남기고
연기들을 출가시킨다
관세음께서는
그저 빙그레 웃고만 계셨다
이마에서 훔쳐보던 땀방울 하나가
대청에 툭 떨어졌다
그의 모습이 산산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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