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에서 무슨일이?
1월 10~12일까지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 (아메다바드 인근 도시로 공식적인 주도)에서 대표적인 투자 서밋인 "Vibrant Gujarat 2024"가 개최되었습니다.
Vibrant Gujarat Summit는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인도의 대표적인 투자 유치 활동으로 모디 총리가 구자라트 주총리 시절 런칭한 이벤트입니다. 올해도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많은 투자자를 맞이하였습니다. 올해 서밋에서는 약 41,299개의 프로젝트 MoU와 26.33조 루피 규모의 잠재적 투자 의향을 받아내었다고 발표하였는데,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동참하였습니다.
타타그룹은 아메다바드 사난드 지역 전기차 생태계 강화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투자하고 Dholera 지역에는 반도체 공장을 올해 안에 착공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다니 역시 2조 루피를 투자하여 재생 에너지 규모를 강화하겠다고 하였고, 스즈키 또한 전기차 라인 증설과 신규 공장을 투자하여 구자라트에서만 200만대 규모로 생산 Capa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다.
AM/NS는 24백만톤 규모 일관제철소 투자, DP월드는 대규모 컨테이너 터미널 조성하고 인도 최고 기업인 릴라이언스는 구자라트 하지라에 인도 최초,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시설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 릴라이언스, 타타그룹은 국제금융도시인 구자라트 GIFT City에 데이터센터 착공을 계획하고 있고, UAE 기반 글로벌 리테일러인 Lulu그룹은 암다바드에 인도 최대의 쇼핑몰 건설을 24년 착공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패키징사 심텍도 Micron 반도체 지원을 위해 투자를 확정하였습니다.
['22년 대비 '23년 구자라트 FDI는 111% 증가하였으며, 인도 내 4번째 규모임]
이렇게 아주 많은 인도 대기업이 투자를 발표했지만, 실제 실행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투자 분위기를 반영하듯 구자라트는 투자액 기준으로 인도 내에서도 상위권에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세는 작년 이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모디 총리가 재집권을 한다면 정치, 지리적으로 우세한 구자라트의 투자 트랜드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