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대표 밑반찬
누군가 나만의 레시피를 들라고 한다면, 또 매일 꼭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다면 뭘 추천하겠는가. 단연코 견과류 멸치볶음이다. 그동안 수도 없이 만들어왔고 나름 정착시켜왔다. 다들 먹어본 사람들은 맛있다는 평가를 해주었다. 필요로 해서 레시피를 가르쳐줘도 잘 안 된다고 하는 메뉴다. 멸치와 견과류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서 꼭 챙겨야하는 식재료다.
밑반찬으로 멸치볶음만한 것이 없다. 칼슘의 보고이자 씹을수록 치아를 자극해 뇌에도 좋다. 저장성이 좋아 오래 두고 먹을 수도 있다. 멸치볶음엔 견과류가 잘 어울린다. 다이어트에도 좋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먹기에 딱 좋은 반찬인 셈이다. 요리 방법은 집집마다 다양하다. 나는 견과류를 꼭 사용하고 고추장은 쓰지 않는다. 담백한 것이 좋아서다. 문제는 짜지 않아야 한다.
견과류는 각종 미네랄과 착한 지방을 제공한다. 근데 각종 견과류와 멸치를 일일이 찾아먹기란 쉽지 않다. 이를 한방에 해결하는 것이 바로 견과류멸치볶음이다. 현미잡곡밥과 함께 매일 적정량을 먹는다면 이보다 더한 건강식 먹거리 투자도 없다.
그래서 우리 집에선 매일 멸치볶음이 빠지지 않는다. 멸치볶음이 늘 책무(?)로 다가오는 이유다. 다 먹어갈 때쯤 되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또 만들어야 하나 하는 부담감이 생겨난다. 그럼에도 요리에 실패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늘 맛있다고 평가해주니 보람은 있다. 팁이라면 공정마다 시간을 맞추는 감각적 노력이 필요하다.
볼품없는 멸치가 멋진 아우라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돌아보건대 요리에 재미를 붙이는 데는 견과류 멸치볶음 만한 메뉴도 없었다. 공정별 요리 시간은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는 맛있는 견과류멸치볶음, 누구나 가능한 요리다. 멸치 섭취를 생활화하기를 권한다.
우선 맨 팬에 7분 정도 지리멸치를 볶는다. 비린내 제거와 소금기를 털어내기 위해서다. 소스는 설탕, 간장, 맛술 비율을 1:1:1로 섞어 준비한다.(멸치 100g 기준 계량스푼 1T씩) 이때 설탕은 충분히 녹여서 준비한다. 간장은 중간장인 다시마 간장을 쓰면 무난하다.
견과류도 준비한다. 건포도, 호두, 아몬드슬라이스 정도면 충분하다. 팬에 적당히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는다. 멸치와 견과류를 함께 넣고 마늘향을 입히며 충분히 볶는다. 4~5분 정도 볶은 후 소스를 넣고 재빨리 섞어 볶는다. 불끈 후 남은 열을 이용해 참기름, 올리고당, 통깨를 섞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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