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게임 회사 대표의 직장 생활 4
게임 소외 계층
# 2018년 7월 19일(수) ㅣ 사회 공헌 ㅣ 대상: 사내 열린톡방
우리가 연내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더 함께 고민하고 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그것은 상장기업으로서 더 깊은 단계의 사회 공헌입니다.
많은 게임사들이 다양한 방식의 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카카오게임즈만의 사회 기여 방식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하고 싶은 생각이 깊습니다.
제가 제안하는 키워드는 "게임 문화 소외 계층"입니다. 우리 시대에는 사회 소외 계층의 의식주 문제를 넘어 문화와 정서적 행복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재미의 힘이 그분들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사회의 많은 요소들로부터 소외되어 계신 분들께 게임을 선물하는 카카오게임즈가 되면 어떨까 합니다.
침상에 누워서 꼼짝할 수 없는 분들에게 전 세계를 무대로 대항해시대를 열어드릴 수도 있고, 놀이 공원을 체험하기 힘든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가상 놀이 공원을 선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이 장애인이라는 설정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이 가상의 공간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모두가 신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모두가 외형으로 차별받지 않을 수 있는 유토피아적 공간임을 우리 사회에 알리고 또 체험하게 하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감이 어떨까 합니다.
이제 조직 1명의 TF(사회공헌 TF)로 시작하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