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의 내용은 채용공고의 내용이 아니다?!
백수 26일차
오늘은 23일에 본 카페 면접 결과가 나오는 날.
10시가 되어도
11시가 되어도
12시가 되어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
한 달의 일정표를 정하고 시작하는 그 카페의 근무를 생각해보면
최대한 빨리 연락을 주어 서로의 일정을 듣고 근무일을 정해야 할텐데
12시가 넘어
13시가 되어도 오지 않는다
그리고 14시에 울린 전화
“**씨 , 우리가 일정일 바뀌어서 그런데
처음에 얘기한 주 4일 9시간 마감업무 말고
주말 근무만 해줄 수 있을까?“
“아 주말에만 하루 8시간 근무요?”
“아니… 뭐.. 1시~11시가 될 수도 있는거고, 오후 4시부터 시작할 수도 있는거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데, 저는 조금 더 오래 일하고 싶어서요 , 그래도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나는 정말로 같이 일하고 싶었는데, 그럼 알겠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일해봐요“
3일을 기다린 결과가 이거라니.
솔직히 실망이 크다,
일전에 보았던 햄버거 엠사도, 최근에 면접본 이 카페도
왜 말이 자꾸만 달라질까.
왜 공고의 내용으로 지원을 받고 면접을 보았으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내가 그렇게 휘둘릴 수 있는 사람임에
마음이 많이 쓰리다.
좀 누워있어야겠다.
이 간단한 몇 자 쓰는 것도 어렵더라,
이에 생각하는 순간 나의 무력감이 자꾸만 상기되니까.
편하게 웃고 떠드는 영상을 하나 틀어놓고
겨우 글을 써본다.
이제는 정말 누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