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길을 상상하는 힘, 내 이름은 락스(26.1.19.월요일)
변기 속을 청소솔로 닦을 때면 항상 궁금했다,
보이지 않고, 입구에만 겨우 청소솔이 닿는 저 안에도
과연 청소가 잘 되고 있는 걸까.
어쩌면
물이 나오고 흐르는 길이니
애초에 매 순간 청소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다 우연히 듣게 된 , 변기 물탱크 청소법.
변기 물탱크에 소량의 락스를 붓고서 5분만 기다린다,
이후 물을 내리며 닦다보면
숨어있는 세균과 냄새가 사라진다고 .
이게 오늘 욕실 청소의 핵심 관점이 된거지.
물이 나오고 들어가는 손이 닿지 않는 그 곳의 이름은
림(rim), 림홀(rim hole) 또는 트랩(trap) .
이 곳은 물이 드나들기에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세균과 물때가 생기는 곳이라고.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었기에 사람의 손이 닿으면 곤란하지만
락스가 혼합된 물이 흐르면서
숨어있는 세균과 물때가 닦여지고 사라지는 원리.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이 맞닿은 지점인 림(rim),
림에 대한 호기심과 의구심이 , 그 안의 구조를 상상하게 만들었고
이것이 체계를 이해하는 시작점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곳을 상상하는 지점이
체계를 이해하는 시작점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