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70일차 : 번외 -어떻게 살 것인가, 면접(2)

“서비스가 뭐라고 생각하세요?“(2)(26.02.09.월요일)

by Preni

‘서비스‘

이 단어가 뭐라고

자꾸만 곱씹게 된다.

서비스의 정의에 대해서.


우선 내가 먼저 정의한 서비스의 정의는

1. 말보다 먼저 마음을 알아주는 것

2. 정확한 단어로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



여기에 하나 더,

서비스는 ‘외교’다 .


나는 좁은 범위로 한정하는 것 보다는

큰 범위로 생각하고 싶다

서비스는 어쩌면, 관계 그 자체가 아닐까, 늘 생각하거든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관계를 보다 부드럽게 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 의무적이든 자의적이든

노력해야 하는 부분.


그렇기에 서비스는 ‘외교‘가 되어야 한다 생각해


고등학교 시절, ‘정치‘ 시간이었다.


”외교관은 절대 ‘아니오’ 라고 하지 않아요,

국가간의 관계는 시시각각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도 제한두지 않고 열어두어야 하죠

그게 국익을 지키려는, 외교관의 기술이죠”


분명 ‘아니오’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다만 반복된다면 관계의 단절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선 열어놓고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보자는 것

우리 모두는 혼자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 이니까 .


그렇다면 ‘외교’를 잘 하기 위해선 무엇을 잘 해야 할까.


’인사’라고 생각한다.

먼저 건네는, 밝은 인사


우리 사회의 높은 불안도는 이미 익히 알려졌다 생각한다.

그 불안의 근원은,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아닐까?

그게 경제적 공격이든, 사회적 공격이든

언제든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고

그 경계를 풀자니 또 걱정이 되니

자연히 불안도가 서서히 높아진 게 아닐까.

마치 ..


주행 중 받은 붉은색 신호등에 잠시 멈추었으나

언제 파란색 신호등이 켜질 지 모르니

차의 시동을 끄지 않고 계속 켜두기는 하나

다른 일에는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

시동을 끄지 않으니 차는 계속 흔들릴테고

흔들리는 차 안에 있으니 내 몸도 계속 흔들릴테지

내 몸이 흔들리면 내 마음도 흔들릴테고


어쨌든 불안은 그런거라 생각한다


짧지만 쉽지 않았던 나의 사회생활

수많은 상처를 통해 겨우 알게 된 것 하나

’강해보이는 저 사람도

언제 공격받을지 몰라 항상 불안해 한다는 것 ’


적어도 내가 지금 당신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인사‘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당신에게 먼저 웃으며 인사를 했기 떄문에

적어도 지금 당장은 당신에게 적의가 없다

나는 당신에게 호의적이다

그러니

그 불안을 잠깐 내려두어도 좋다

차의 시동을 지금 당장은 꺼두어도 좋다


그것이 , 먼저 건네는 밝은 인사의 의미라 생각한다


말이 길어졌지만 ..

결론은

서비스란 넓게 보아 사람과의 관계가 지속되도록 도와주는 윤활유라 생각하는데

그 윤활유 역할인 서비스는 ’외교’라고 나는 정의하고 싶다,

‘외교‘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밝게 건네는 인사’가 최선이라 생각한다.


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서 이를 잘 알고

상대가 누구든, 먼저 밝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으로 남고싶다.


그렇게 오늘도 생각을 정리해본다.







작가의 이전글백수 68일차:번외 - 어떻게 살 것인가, 면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