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어떤 글일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시의성이 있는 글일까?
유려한 문장으로 잘 쓴 문학적인 글일까? 자기만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개성 있는 글일까?
브랜드 컨설턴트이자 작가 박요철님은 그의 책 <선택받는 글의 비밀>에서 좋은 글은 ‘많이 팔리는 글’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주제로 명확하게 잘 쓴 글이라할지라도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읽히지 않는 글은 의미가 없다. 하루에도 수 천 권의 신간이 쏟아지는 출판 시장에서 계속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남으려면 많이 읽히는 글을 써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글은 많이 팔리는 글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많이 팔리지 않은 첫 책을 쓴 사람으로써 매우 동의하는 말이다. 그래서 그는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사업가의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선택받는 글의 비밀, 박요철 -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글, 많이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해 그가 제안하는 방법(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질문을 자주 한다
좋은 글감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
2. 키워드를 뽑는다
자신만의 키워드 하나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단어와 관련해 나름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3. 관심사를 수집한다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해야 한다. 매일 무언가를 수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4. 수집물을 연결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 된다. 수집된 정보를 분류하고 연관성을 찾는 과정에서 의미가 발견된다. 이를 인사이트라고도 한다.
5. 경험을 통해 확인한다
인사이트의 완성은 직접 해보는 경험이다. 실제 경험은 차별화된 글쓰기에 필수적이다.
- -선택받는 글의 비밀, 박요철 -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매일(규칙적으로) 쓰는 습관이다.
박요철 작가가 말한 다섯 가지 습관을 지키며 글감을 수집하고 직접 경험을 통해 글을 쓰는 사람도 아마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팔리는 글은 적다. 만나야 할 사람, 해야 할 일 많은 하루라는 정해진 시간 안에서 타인의 귀한 시간과 돈을 얻기(마음을 얻는 일)란 쉽지 않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전문성이 아닐까? 매일 글을 쓰고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며 글감을 모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글감들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연결하여 의미를 찾고 인사이트 있는 글을 쓰는 일은 쉽지 않다.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전문성이다.
브랜드 마케팅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카페를 방문해도 보여 지는 것이 다를 것이고, 마케터의 시선에서 본 글감의 주제는 날카로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박요철 작가 역시 자신만의 키워드를 찾기 위해서는 나름의 전문가가 되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건축, 실내 인테리어, 커뮤니케이션, 바리스타,... 각자의 전문 분야 혹은 관심사에 따라 보여 지는 것이 다르고 쓰는 글의 내용과 방향도 달라질 것이다. 그런 글들이 쌓였을 때 의미있는 글이 되고 브랜드로 발전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아이디어와 열정, 습관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빛을 발하려면 관심 분야에 대한 공부와 전문성이 따라주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