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

by Presentkim

하늘이 곱다.

나무가 푸르다.

햇살은 밝고

바람은 선선하다.

걷는 길은 여전하고

주변의 풍경은 한결같다.

커피는 달콤하고

샐러드는 맛없다.

기나긴 오후는 지루하고

저녁의 초입은 활기차다.

시간은 빠르고

밤이 다가온다.

달의 속삭임에

스르륵 눈이 감긴다.


그렇게 일어나지 않기를.


그렇게 잊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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