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Presentkim

실컷 울고 싶어도 기댈 곳 없어 가련한 몸뚱이

사뿐히 몸을 겨누어 땅에 기대었더니


땅을 짚은 손은 이내 축축해졌다


그것은 내 눈물로 적셔진

외로운 마음같이 차가운 바닥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가련한 마음으로

젖은 손과 발을 털고


다시 앞으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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