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의 사유

시장의 현자, 코스톨라니가 남긴 10가지 조언

시장에 오래 머무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태도

by 김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에

집착해요.



차트를 보고, 뉴스에 흔들리고, 내일 급등주를 찾느라 정신이 없죠. 하지만 그렇게 마음이 조급한 순간일수록 멈춰서,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해요. 주식시장에서 평생을 바쳐 싸운 대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단순한 투자법을 넘어 투자자의 태도와 철학을 남겼어요. 그가 말한 10가지 원칙은 단순하지만 날카롭고, 지금도 의미있는 지혜예요.






시장의 큰 흐름을 읽어라


투자자로서 성장하려면 시장의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시장 전체의 방향을 먼저 판단해야 해요. 강한 상승장이 올 것으로 보이면 업종과 기업을 고르는 순서로 접근해야 하죠. 시장이 올라갈 때 모든 종목이 오르는 건 아니에요. 결국은 ‘어디에 투자했느냐’보다 ‘언제 들어갔느냐’가 더 중요할 때가 많아요.



여윳돈으로 투자하라


시장은 늘 변덕스럽고, 그 속에서 돈을 걸고 있다면 심리적 압박이 커져요. 여윳돈이 아니라 생계비로 투자하면, 시장의 파동을 견디는 게 아니라 두려움에 팔아버리게 돼요. 그래서 그는 늘 투자할 때는 ‘잠이 오는 돈’으로 하라고 했어요. 그래야 인내할 수 있어요.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간다는 전제하에 인내하라


주식은 언제나 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오히려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죠. 그래서 ‘인내’는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생존의 기술이에요. 시간은 결국 옳은 판단을 증명해줄 수 있어요.






확신이 있을 땐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이건 앞의 인내와 충돌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맥이 통해요. 남들이 몰라주는 기회를 봤다면,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아야 해요. 제대로 된 투자는 흔들림 없는 확신에서 나오니까요.



유연하게 대응하라


그렇다고 고집만 부려선 안 돼요. 다섯 번째 조언은 ‘유연함’이에요.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건 매우 어렵지만, 시장 앞에서는 자존심이 아니라 겸손이 필요해요. 잘못된 투자는 ‘손절’이라는 용기로 정리하는 게 더 큰 용기를 요구하죠.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오면 팔아라.



기업의 구조가 바뀌거나, 시장 환경이 완전히 뒤바뀌었을 때는 애정을 갖고 있어도 과감하게 떠나야 해요. 투자자는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가 예민해야 하거든요.





포트폴리오를 냉정하게 점검하라


일곱 번째는 “지금도 이 종목을 살 것인가?”라는 자문이에요. 가끔 포트폴리오를 보며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처음 보는 주식이라면 이 가격에 살 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그건 이미 애정이 아니라 관성이 된 보유예요.



큰 기회가 보일 때 매수하라



여덟 번째 조언은 욕심을 다스리는 말이에요. “엄청난 가능성이 보일 때만 매수하라.”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반대로 행동하는 부분이에요. 그냥 ‘괜찮아 보여서’, ‘누가 좋다고 해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코스톨라니는 ‘거대한 기회’가 보일 때만 움직이라고 강조했어요. 투자 기회는 드물고,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오니까요. 자잘하고 잦은 매수보다는 큰 기회가 왔을 때 들어가는 배짱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아홉 번째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대한 경고예요. 시장은 언제나 변수로 가득해요. 정치, 금리, 환율, 재난, 전쟁 같은 것들이죠. 투자자는 이런 ‘검은 백조’를 항상 염두에 두고 움직여야 해요. 이 말은, 투자할 때 항상 ‘비상구’를 만들어 두라는 뜻이기도 해요.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



마지막 열 번째는 가장 인간적인 조언이에요. “겸손하라.” 내가 옳았다고 해도 자만하지 말고, 내가 틀렸다고 해서 자책하지 말아요. 시장은 늘 겸손한 자를 살아남게 하고, 오만한 자를 무너뜨려요. 바닥에 사서 상투에 팔았더라도, 조용히 물러나는 겸손함이 진짜 강자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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