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30억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든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땅을 보유하고 있다든가, 그런 이미지를 쉽게 그려요. 물론 그런 자산은 분명히 ‘부’의 일부예요. 하지만 제가 요즘 절실히 느끼는 건, ‘많이 가진 것’보다 중요한 건 ‘움직일 수 있는 돈’이라는 점이에요.
진짜 부자들은 공통점이 있어요. 그들은 단순히 자산만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니라, 다음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어요.
크고 단단한 자산, 꾸준한 현금 흐름, 낮은 심리적 압박
많은 사람들이 이 중 첫 번째에만 집중해요. ‘더 큰 아파트’, ‘더 비싼 땅’을 목표로 삼죠. 하지만 막상 그 자산을 갖게 되면, 삶이 편안해질 줄 알았던 기대와는 달리 세금, 대출이자, 유지비, 유동성 부족이라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럴 때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지치고, 압박감을 느끼게 돼요.
예를 들어볼게요. 서울에 30억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A씨가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부자 같지만, 실제 생활은 여유롭지 않아요. 현금은 거의 없고, 세금은 해마다 억 단위로 나가요. 대출 이자도 무시할 수 없고, 자산을 움직이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죠. 이런 상황에서는 ‘많이 가진 사람’이지만, 동시에 ‘늘 조이는 감정’을 안고 살아가게 돼요.
반면 B씨는 10억짜리 자산과 함께, 월 400만 원의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어요. 배당 포트폴리오에서 일부, 월세 수익에서 일부, 정기적인 콘텐츠 수익에서도 일부를 받죠. B씨의 삶은 겉보기에는 A씨보다 덜 화려해요. 하지만 매달 들어오는 돈이 있고, 유동성이 높기 때문에 삶의 유연성이 훨씬 커요. 돈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심리적 안정감과 연결돼요.
그렇다면 어떻게
‘움직이는 돈’을
만들 수 있을까요?
먼저, 크고 단단한 자산을 단순히 쥐고만 있지 말고, 일부는 효율화하거나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부동산을 일부 매각해서 월세형 자산으로 바꾸거나, 배당 ETF나 리츠(REITs) 등으로 구성된 배당형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매달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설계해야 해요.
이렇게 하면, 현금이 흐르고 있다는 확신이 생겨요. 당장 쓰지 않더라도, 돈이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세금이라는 거대한 변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예상 납부 시점에 맞춘 유동성 계획도 세워야 해요. 세금은 피할 수 없지만, 준비된 사람은 덜 무너져요.
많은 자산을 가진 분들조차 말해요. “돈은 많은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라고요. 그건 돈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에요. 정체된 자산은 심리적 압박을 만들고,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려요.
부자는 자산의 크기가 아니라, 돈의 흐름으로 증명돼요. 움직이는 돈은 삶의 유연성을 만들어주고, 우리의 감정을 단단하게 지탱해줘요.
여러분도 지금 가진 자산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자문해보세요.
이 자산은 나에게 얼마나 자유를 주고 있지?
그 질문에 솔직해질 수 있다면, 다음 단계는 선명해요. 돈을 가두지 말고, 흐르게 하세요. 그래야 부자의 삶을 시작하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