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by 김현재



요즘 주변을 보면 부쩍

주식, 부동산, 연금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요.



특히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자주 떠오르죠. 밀레니얼 세대인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와 돈, 그리고 투자에 대한 생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981년~1996년생인 밀레니얼 세대 700명을 대상으로 다섯 가지 키워드로 투자와 미래관을 분석했어요. 그 키워드는 ‘부의 축적, 세대 내 격차,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해외 투자’예요. 하나씩 찬찬히 살펴볼게요.




부의 축적: 희망보단 걱정



설문에 참여한 밀레니얼의 68%는 앞으로 경제성장과 자산축적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 예상했어요. 자산 규모나 월 소득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죠.이 말은 결국, “예전처럼 일만 열심히 해서는 집도, 노후도, 여유도 갖기 어렵다”는 불안감이 퍼져 있다는 뜻이에요.






세대 내 격차 :

같은 세대인데 왜 이렇게 다르지?



재미있는 건, ‘부모보다 더 부유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소득과 자산이 많을수록 높았다는 거예요. 소득이 월 500만 원 넘는 사람은 절반 이상이 희망을 가졌지만, 200만 원 이하의 사람은 고작 16.7%만이 그렇게 생각했어요. 같은 세대 안에서도 격차의 낙차를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죠.






내 집 마련: 필수인데 불가능에 가까워


설문 참가자 중 70.6%는 “내 집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무려 73%는 자신의 소득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느꼈고, 실제 기혼자 중 절반은 부모의 지원 없이 결혼과 독립이 어려웠다고 답했어요. “내 집은 나의 성취”라기보다, “운 좋게 부모 찬스를 쓴 자산”이 되어가는 셈이죠.





노후 준비: 내가 내 노후를 챙겨야 한다


밀레니얼의 86.6%는 “노후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더 이상 국민연금이나 국가의 보장을 믿지 않겠다는 거예요. 특히 30대 후반이 되면 주택보다 노후가 더 중요한 재무 목표로 자리 잡고 있었어요. 믿을 건 결국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셈이죠.




해외 투자: 열린 시야, 더 넓은 기회



흥미롭게도 3명 중 1명(31.7%)은 이미 해외 투자를 경험했거나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연령이 낮을수록, 자산이 많을수록 더 활발했죠. 과거엔 낯설었던 해외 투자가 이젠 당연한 투자 다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기회는 한국에만 있지 않다는 걸, 우리 세대는 체감하고 있거든요.



밀레니얼 세대는 과거보다 훨씬 더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그래서 더 빨리, 더 넓게, 더 다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가끔은 막막하고, 때로는 부조리하지만, 결국 답을 찾아가고 있어요.



우리가 갖고 있는 핵심 무기는 시간이에요. 기대수명이 40-50여년이 남은 이 시점에 할 수 있는 전략은 소득을 높이고 건전한 투자를 하며 생활비 외에 미래를 위한 자금을 남겨두는거에요. 물론 말은 쉽죠, 하지만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지 않으며 생각 없이 살면 답이 없는 미래가 온다는건 피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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