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의 사연
푸드트럭은 각종 축제, 길거리, TV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열풍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음식들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 인사들은 어디서든 환영받는 법. 트렌드에 힘입어 푸드트럭은 미국의 공항 터미널까지 진출하게 된다. 3곳의 공항은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MSP), 포틀랜드 국제공항(PDX),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다.
#비프테리언(육식러버)들을 위한 곳. 미니애폴리스 세인트 폴 국제공항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은 기존의 푸드코트 방식에서 벗어나 8월부터 푸드트럭 공간을 오픈했다. 푸드트럭은 린드버그(Lindbergh) 터미널 게이트 E4 주변에 위치하며, 3개의 인기 있는 지역 음식들을 선보이며 꾸몄다. 유명한 로컬 음식들을 크루아상, 초콜렛 청크 쿠기 등 맛있는 베이커리를 맛보고 싶다면 Salty Tart를 찾아라. 또한 특히 이곳에서는 고기류의 푸드트럭들을 주목해야 한다. Holy Land는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은, 할랄 인증 메뉴와 함께 케밥을, Red Cow에서는 앵거스 소고기 버거를 즐길 수 있다.
이 공항의 푸드트럭 영업을 관리하는 Liz Grzechowiak 씨는 “우리는 최근 음식 트렌드를 반영하여 멋지고 독특한 공간을 원했으며, 승객들에게 다양한 로컬 음식들과 같은 특별한 경험들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입안의 파티,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
2017년 4월 13일,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은 새로운 남부 터미널을 열었다. 이 공간은 1970년대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외 웨이팅 공간을 포함해, 라이브 뮤직 스테이지, 바, 푸드트럭을 위한 공간으로 가득 채웠다. 이 곳의 특징은 음식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갖췄다는 거다. 이를 관리하는 Terry Mahulm 씨는 남부 터미널을 디자인할 때부터, 테라스뿐만 아니라 푸드트럭 공간을 염두해 두고 설계했다고 한다.
#맛있고 간편하게 즐겨라, 포틀랜드 국제공항
포틀랜드 지역 푸드카트는 2014년 10월,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처음 모습을 보였다. 이곳에서는 세계 미식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 퓨전 푸드카트 Korean Twist에서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불고기, 제육볶음, 매운 양념치킨 등 한국식 음식들을, Poblano pepper에서는 멕시칸 음식을, Chez Dobo에서는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인 모리셔스의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이색적이면서 전통적인 요리들을 평균 6달러 정도에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모두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3곳의 푸드트럭들 소개해보았다. 인천공항 내에 있는 서민적이지 못한 푸드코트들 말고, 미국처럼 소비자를 위한 푸드트럭의 입점을 기대해보는 건 큰 욕심일까.
(출처 : Benet Wilson, "Food truck craze lands at the airport" , , 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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