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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Nov 01. 2018

카타르항공, 아메리칸항공과 불화···원월드에 최후통첩

10월 4주차 항공뉴스 ②

항공, 호텔 업계 모든 NEWS! 프레스티지고릴라가 가장 발빠르게 전해드립니다



카타르항공

: 동맹사 아메리칸항공과의 불화 심화···원월드에 최후통첩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의 최고경영자 (CEO) '아크바르 알 베이커(Akbar Al Baker)'가 원월드(Oneworld)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출처: 카타르항공 공식 홈페이지

최근, 뉴욕 기자회견에서 알 베이커는 카타르항공을 원월드로부터 곧 철수시킬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철수 원인으로는 원월드 동맹사인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과의 불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평소 아메리칸항공이 또 다른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 '중동 항공사들(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이 불법 보조금을 사용,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굉장한 불쾌감을 느낀다."며 이 같은 캠페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미국 항공사들은 중동 항공사의 불법 보조금 여부에 관해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해왔다. 여론이 악화되자 중동 항공사들은 올해 초 재무 제표를 공개, 미국 시장 확대를 제한하는 등 분쟁 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파벌 간 대립은 여전하다. 


최근 아메리칸항공 측은 "더 이상 우린 서로 협력할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과의 코드쉐어 협정을 끝냈다. 


알 베이커는 "아메리칸항공의 이러한 행동은 항공 동맹의 협력 정신과는 맞지 않는다"며 "우리가 계속해서 파트너가 아닌 표적이 되어간다면, 더 이상 항공 동맹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원월드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이는 단순한 의견 차이일 뿐, 신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싱가포르항공

: '뉴욕-싱가포르' 직항 노선, 북더쿡(Book The Cook) 서비스 이용 불가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이 '뉴욕-싱가포르' 직항 편에는 '북 더 쿡(Book The Cook)'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음을 밝혔다.

북 더 쿡(Book The Cook)은 싱가포르항공의 사전 기내식 예약 서비스로 최상위 클래스인 스위트, 퍼스트 승객을 비롯해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도 이용이 가능해 인기가 높은 서비스다. 


그러나 최근 운항을 시작한 뉴욕-싱가포르 직항 노선의 경우, 예외적으로 본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 자체가 '북 더 쿡'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까닭이다. 반면,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뉴욕(라구아디아 공항)으로 가는 싱가포르-뉴욕 노선에서는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싱가포르로 가는 노선일 경우에는 양방향 모두 별도의 제한없이 북더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1일 운항을 재개한 '싱가포르-뉴욕' 노선은 약 19시간(약 1만 5,289km)을 비행하는 현 기준 세계 최장의 직항 노선으로, A350-900ULR 기종이 투입된다.


▶싱가포르항공 '북 더 쿡' 이용 후기 보러가기




에티하드항공

: 사우디아항공과 코드쉐어 협정 체결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 항공(Saudia Airlines)'과 코드쉐어 협정을 체결했다.

최근, 사우디아항공의 사무총장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Saleh Bin Nasser Al Jasser)'와 에티하드항공 CEO '토니 더글라스(Tony Douglas)'는 제다(Jeddah)에 위치한 사우디아항공 본사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두 항공사는 코드쉐어 협정 외에도 화물, 엔지니어링 및 상용 고객 프로그램 혜택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할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 에티하드항공 공식 홈페이지

코드쉐어 협정에 따라 에티하드항공은 사우디아항공 편에 'EY'코드를 부여, 사우디아항공은 에티하드항공 편에 'SV'코드를 부여한다.


두 항공사는 아부다비, 알 바하, 알룰라, 아라르, 비샤, 담맘, 다와드미, 가심, 지잔, 구라야트, 할리, 호푸프, 제다, 메디나, 카이수마, 라프하, 리야드, 샤루라, 타부크, 타이프, 투라이프 등의 노선을 코드쉐어할 예정이다. 이 밖에 포트 수단, 튀니지, 알렉산드리아, 샤름 엘 셰이크, 멀티안, 페샤와르 등은 별도의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토니 더글라스(Tony Douglas)는 "이번 협정을 통해 앞으로 UAE-사우디아라비아 간 여행 네트워크가 보다 원활해질 것이며, 특히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들에겐 경유지로서의 인기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지난해 2월 독일 루프트한자(Lufthansa)와 코드쉐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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