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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Feb 19. 2019

항공기 코 앞에서 구경하기 2탄 : 일본항공(JAL)

JAL 격납고 투어 프로그램 체험기

이 글을 클릭한 독자들은 두 가지 유형일 것이다. 

첫 번째, ‘격납고 투어 프로그램 체험기 1탄’을 읽은 분

두 번째, 1탄을 읽지 않았지만 ‘격납고’라는 생소한 단어에 이끌려 온 분

(‘그냥 별 생각 없이 클릭한 건데’ 유형이 제일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후자인 분들을 위한 1탄 링크▼

[ANA항공] 격납고 투어 프로그램 체험기 1탄


핵심만 요약해보자면, 

- 지난 1월 필자는 도쿄 1박 2일 출장을 다녀왔고,

- 목적은 일본 항공사들의 ‘격납고 취재’였다.  

- 격납고란,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 점검 등의 작업과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행기 정비소’다. 

- 1탄은 ANA(All Nippon Airways·전일본공수)의 격납고 투어 프로그램 리뷰였다.


그래서 결론은,

2탄은 JAL(Japan Airlines·일본항공)이다!


스포부터 하자면, 



!



오…오오!




PART1. 사전준비  


STEP1. 견학 신청


100% 사전 예약제인 것은 ANA와 비슷하지만 JAL은 신청 방법이 하나다. 

바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 전화 신청은 불가하다. 


신청 페이지▼

https://www.jal.co.jp/kengaku/ 



오른쪽 하단의 ‘Reservation’ 클릭. 



좌측 빨간 버튼 클릭. 



견학일, 인원 수 설정 후 아래 파랑 버튼 클릭. 



날짜 조회 화면이다. 이미 예약이 다 찬 ‘X’표시를 피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다. 



개인정보까지 입력하면 접수 완료. 견학일 6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가격은 ★무료★다.



STEP2. 확인 이메일 수신



메일은 현장에서 실물 출입증을 받을 때 필요하니 미리 출력해두자. 



STEP3. 가는 길



JAL의 격납고도 ANA처럼 도쿄 하네다 공항 근처에 있다. 심지어 ANA보다 더 가까이에 있다. 


하네다 국제공항에 내려 모노레일을 타고 신세이비죠역에서 내린다. 

구글맵에 ‘JAL maintenance center 1’을 검색 후 찾아가면 된다. 역에서 도보 3분 거리라 금방이다. 



STEP4. 출입증 수령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데스크에서 방문객 확인을 하고 목걸이 출입증을 받았다. 시간에 맞게 강당으로 갔다. 



PART2. 프로그램 구성  


STEP1. 직원분의 JAL 항공기에 대한 설명 및 영상 시청(약 30분)


직원분은 항공기 사진들을 화면에 띄워놓고 JAL의 항공기 역사와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출처 : JAL 공식 홈페이지)


2018년 3월 기준으로 JAL은 약 20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기종은 B737-800으로, 34대다.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이번 출장 때 필자가 탄 기종은 국제 노선 전용인 B787-8이었다. 

리뷰▶[일본항공 'B787-8'] 김포-도쿄 이코노미석 탑승기 (JL090)


*TMI

현재 JAL은 국내 노선에 12종, 국제 노선에 6종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ANA와 마찬가지로 강의 후엔 영상 시청이 이어진다. 1951년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JAL이 걸어온 길을 요약해 보여주는 내용이다.  



STEP3. SKY MUSEUM 사진 촬영 및 구경(약 30분)★★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SKY MUSEUM’이다. 

JAL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이다. 



강당 맞은 편에 전시관이 구역 별로 나뉘어 있다. 


◆유니폼 착용존


직원 유니폼을 입고 항공기가 인쇄되어 있는 판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직원 유니폼을 입고 항공기가 인쇄된 패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연표존


50미터가 넘는 벽에 JAL 그룹의 역사가 세세히 기록되어 있다.



◆항공기 모델 전시존


실제 크기의 50분의 1인 항공기 모델들이 모여 있다. 



◆역대 유니폼 전시존


JAL의 현 승무원 유니폼은 버전 10이다. 이 구역엔 역대 유니폼이 시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다. 



빨강 포인트가 매력적인 현 유니폼과 함께 찰칵.


*TMI

JAL은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 시기에 맞춰 새 유니폼을 발표할 계획이다. 메인 스폰서로서 도쿄 올림픽을 축하하고 홍보하는 이벤트다. 


◆클래스별 좌석 전시존


이코노미, 국내/국제 노선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의 실제 좌석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국내 노선의 비즈니스석인 클래스J.



국제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퍼스트석과 함께 찰칵



STEP4. 격납고 투어(약 40분)


SKY MUSEUM 구경이 끝나면 가이드가 방문객들을 한 곳에 모은다. 10명씩 조를 나누어 5분 간격으로 이동한다. 



JAL의 격납고는 ANA보다 규모가 작았다. 여러 층이었던 ANA와 달리 JAL은 하나의 큰 공간이 전부였다. 



필자는 빨간 헬멧조였다. 



그렇지만 항공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데에서 오는 감동은 같았다. 


이날 운 좋게도 아주 특별한 항공기를 볼 수 있었다. 



바로 디즈니 랩핑의 B767!



★미키마우스의 스크린데뷔 90주년을 기념★하는 컬래버였다. 



활주로를 천천히 달리는 항공기를 바라보며 격납고 투어를 마쳤다.



마치며 


도쿄 출장 전, 두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격납고 투어 프로그램 정보를 보며 생각했다. 

"프로그램 구성이 비슷한데 두 곳이 별 차이가 없으면 어쩌지?"


기우였다. 


ANA는 격납고의 압도적인 규모가, JAL은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전시관(SKY MUSEUM)이 인상적이었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이었기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물론, 시야에 기내가 아닌 항공기 외관을 가득 담을 수 있었다는 건 두 곳 모두 공통적으로 좋은 점이었다.  


필자가 느낀 감동을 프고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항공사 격납고 프로그램, 추천합니다(진심으로!!).



[일본항공 'B787-8'] 김포-도쿄 이코노미석 탑승기 (JL090)

[ANA항공] 격납고 투어 프로그램 체험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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