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나들이
생후 50일도 채우지 않은 너를 데리고 우리는 많은 곳을 다녔어.
아픈 할아버지 병문안을 서울까지 가야 했고, 대구에 있는 이모, 삼촌들도 보러 다녀야 했어.
그래서일까?
집보다 밖으로 나가길 좋아하는 너.
차 타고 다닐 때마다 방긋방긋 웃는 너.
완전 바깥 체질인듯했어.
차에서 놀고, 먹고, 자고.
생후 50일이던 너의 모습
지금은 미운 다섯 살.
말 안 듣고 고집불통이지만 변함없는 건 차 타고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것.
앞으로 15살, 25살에도 엄마 아빠와 함께 해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