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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서원 Oct 24. 2022

02 율이 이야기

바깥나들이

생후 50일도 채우지 않은 너를 데리고 우리는 많은 곳을 다녔어.

아픈 할아버지 병문안을 서울까지 가야 했고, 대구에 있는 이모, 삼촌들도 보러 다녀야 했어.


그래서일까?

집보다 밖으로 나가길 좋아하는 너.



차 타고 다닐 때마다 방긋방긋 웃는 너.

완전 바깥 체질인듯했어.


차에서 놀고, 먹고, 자고.


생후 50일이던 너의 모습

지금은 미운 다섯 살.


말 안 듣고 고집불통이지만 변함없는 건 차 타고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것.


앞으로 15살, 25살에도 엄마 아빠와 함께 해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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