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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서원 Dec 29. 2022

공포의 방학

어린이집 방학이 시작되었다

어린이집 방학이 시작되었다.

삽화의뢰도 잡혀있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어린이집 방학이랑 겹쳐버렸다.

이렇게 되면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당장 오늘만 해도 그림을 하나도 그리지 못했다.

하루종일 아이랑 붙어 있으며 밖으로 여기저기 다녀야만 했다.


우선 딸아이와 하루종일 붙어있으면 귀가 제일 아프다.

하루종일 쉬지 않고 재잘거리는 딸아이의 말을 들어줘야 한다.

그러다 보면 머리가 멍하고 귀가 아파온다.


가끔은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한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친구와 함께 철학관에 다녀왔다.

신년운세를 사주로만 풀이해주는 집이었다.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모든 말을 듣고 나서야 나의 마음은 편안해졌다.


내가 하고자 하고, 하고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연계해 나가면 비로소 빛을 본다고 하니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젠 더 이상 사주를 보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파고들어 보자.

난 할 수 있어!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낼 것이다!


2023이여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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