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사실/ 박효원
오늘 아침
일어나서
화장대 앞에
앉으려는
찰 나
의자가 쿵
뒤로 넘어갔다.
내가 살이 쪄서
의자가 못 버틴 건지
그냥 잠깐의 실수인 건지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몸무게 숫자가 늘고
엉덩이에 살이 붙은 건
분명한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인가 보다.
웃고사는 삶이 돈 많은 삶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