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5) 거부할 수 없는 사실

by 가시나물효원


거부할 수 없는 사실/ 박효원


오늘 아침

일어나서

화장대 앞에

앉으려는

찰 나


의자가 쿵

뒤로 넘어갔다.


내가 살이 쪄서

의자가 못 버틴 건지

그냥 잠깐의 실수인 건지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몸무게 숫자가 늘고

엉덩이에 살이 붙은 건

분명한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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