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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시나물효원 Oct 18. 2024

우체국 택배는 사랑을 싣고(4)

구호물품 보내기

뉴스를 읽고 마음이 행하는 대로 행동하는 나


내가 우체국에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은

택배를 바로바로 보낼 수 있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은 택배를 보내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서 택배기사님을 부르거나 아니면 직접 택배사나 우체국에 찾아가야 하는데 나는 그런 불편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일하면서 찾은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전남 광주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서구 쪽 창고에서 갑자기 농약이 유출됐다는 뉴스

후원물품을 보낼 주소를 검색해 본다.

뉴스에 나와있지 않아서 광주서구청에 전화를 하니 주소를 하나 보내준다.

광주광역시 서구 경열로 33 광주서구청 재난안전과

나는 작지만 수재민들에게 힘내라고 구호물품을 보낸다.


22년 3월 8일 울진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뉴스에서 나온다.

세상에 세상에..

한순간에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이렇게 쉽사리 불에 타서 사라져 버리다니…


울진군청 모금운동을 한다고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는 뉴스에 나는 또 분주해진다.

최저임금으로 일하는 나라서,

비싼 거 사서 보낼 엄두는 못 낸다.


그저 화장지와 종이컵 잘 사용하라고 보내는 게

내가 멀리서나마

수재민에게 응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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